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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과 식이요법

by myview5043 2025. 5. 28.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과 식이요법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과 식이요법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이라 한다. 특히 여성에게 흔하고, 초기에는 피로감이나 무기력 같은 증상으로 인해 놓치기 쉽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식이요법을 포함한 적절한 관리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 증상과 원인, 식이요법을 중심으로 한 관리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T3, T4)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체내 대사 작용이 느려지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자가면역 질환: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가장 흔한 원인
  • 갑상선 수술 후: 갑상선 절제 수술로 인한 호르몬 분비 저하
  • 방사선 치료: 갑상선암 또는 두경부 치료 후 발생
  • 요오드 부족 또는 과잉 섭취: 갑상선 기능 이상 유발

정확한 진단을 위해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와 자유 T4 수치를 혈액검사로 확인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 증상

호르몬이 부족하면 전신 기능이 느려지고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만성 피로감: 아무리 자도 피곤함이 해소되지 않음
  • 추위 민감: 손발이 차고,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느낌
  • 체중 증가: 식욕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증가함
  • 변비: 장 운동 저하로 만성 변비 발생
  • 피부 건조: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
  • 탈모 및 모발 변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짐
  • 우울감 및 기억력 저하: 감정 변화, 집중력 저하, 우울 증상
  • 월경 불순: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 변화 또는 과다 출혈

이러한 증상이 2~3가지 이상 지속된다면 내분비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진단과 치료

진단은 혈액검사(TSH, Free T4)를 통해 이뤄지며, 필요시 갑상선 초음파나 자가면역항체 검사도 병행한다.

  • TSH 수치 ↑ + Free T4 수치 ↓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치료: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라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

호르몬제는 공복에 복용해야 하며, 일정 시간 후 식사 및 다른 약 복용을 해야 흡수율이 높다. 복용 후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용량을 조절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식이요법

1. 요오드 적정 섭취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 추천 식품: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주 2~3회 적정량 섭취)
  • 주의: 해조류 과다 섭취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억제할 수 있음

2. 셀레늄 섭취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T4를 T3로 전환시키는 데 관여하는 미네랄이다.

  • 풍부한 식품: 브라질너트(하루 2~3알), 참치, 달걀, 현미

3. 아연 보충

아연도 T3 전환과 갑상선 기능 유지에 필요한 성분이다.

  • 추천 식품: 호박씨, 굴, 견과류, 렌틸콩

4. 항산화 영양소

  • 비타민 E, C, 베타카로틴 등은 염증 억제 및 세포 보호에 효과적
  • 추천 식품: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아보카도, 오렌지

5. 가공식품과 설탕 줄이기

  • 정제 탄수화물, 당분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염증을 유발
  • 식단은 통곡물, 식이섬유, 단백질 위주로 구성

6. 글루텐 민감성 확인

일부 연구에 따르면 글루텐이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만약 글루텐 섭취 후 복부 팽만, 설사, 피로감이 심해진다면 의심 가능
  • 쌀, 퀴노아, 고구마 등으로 대체 식단 구성

생활 속 관리법

1. 규칙적인 운동

  • 대사 촉진을 위해 걷기, 수영, 요가 등 유산소 운동 주 3~5회
  • 기초대사량 증가로 체중 조절과 피로 개선에 효과

2. 충분한 수면

  • 호르몬 균형을 위한 7~8시간 수면 확보

3.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자가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상, 호흡 운동 병행

4. 정기적 진료

  • 호르몬 용량 조절을 위한 혈액검사: 초기 6주 간격, 이후 3~6개월 주기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

  • 과도한 해조류: 요오드 과다 섭취는 갑상선 기능 억제
  • 대두 제품 과다: 이소플라본이 갑상선 기능 저하 시 흡수 방해 가능성
  • 정제 탄수화물, 가공식품: 대사 속도 감소로 체중 증가 악화
  • 카페인: 호르몬제 흡수 방해 우려 있으므로 공복 시 피해야 함

결론: 증상은 작지만 관리가 핵심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만, 조기에 발견해 약물과 식이요법으로 잘 관리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피로, 체중 증가, 추위 민감, 탈모 등 일상적인 증상이라도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부터 음식 하나, 수면 습관 하나, 운동 10분이 갑상선 건강을 회복하는 작은 출발이 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사와 꾸준한 식이요법으로 똑똑하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관리해 보자.